본문 바로가기
정보

이동식 에어컨, 구매 전에 꼭 알아야 할 5가지 단점

by 217sdjfjkasf 2025. 7. 13.

이동식 에어컨, 구매 전에 꼭 알아야 할 5가지 단점

 

목차:

    1. 낮은 냉방 효율성
    1. 거슬리는 소음 문제
    1. 번거로운 설치와 관리
    1. 생각보다 큰 공간 차지
    1. 비싼 전기 요금과 유지비

본문:

이동식 에어컨은 창문형이나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곳에서도 손쉽게 시원함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월세 주택에 거주하거나 특정 공간만 집중적으로 냉방하고 싶을 때 좋은 대안으로 여겨지죠. 하지만 편리함의 이면에는 숨겨진 단점들이 존재합니다. 무턱대고 구매했다가는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사용 경험에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동식 에어컨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다음의 5가지 치명적인 단점들을 반드시 확인하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1. 낮은 냉방 효율성

이동식 에어컨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바로 냉방 효율이 낮다는 것입니다. 일반 벽걸이 에어컨은 실외기가 외부에 있어 실내의 뜨거운 열기를 밖으로 완전히 배출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이동식 에어컨은 냉방 장치와 함께 열기를 내뿜는 콤프레셔와 배기 호스가 모두 실내에 있습니다. 이 호스를 통해 뜨거운 공기를 창문 밖으로 내보내는 방식이죠.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음압' 현상입니다. 에어컨이 뜨거운 공기를 계속 밖으로 배출하면서 실내 공기압이 외부보다 낮아지는 현상인데, 이로 인해 외부의 뜨겁고 습한 공기가 문틈이나 창문 틈새로 다시 빨려 들어오게 됩니다. 결국, 에어컨이 힘들게 찬 공기를 만들어내도 외부의 더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실내 온도를 높이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는 에어컨의 냉방 능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을 시원하게 만드는 데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원하는 만큼의 시원함을 느끼기 어렵고, 기기는 계속해서 최대 출력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2. 거슬리는 소음 문제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해 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단점 중 하나는 바로 소음입니다.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소음의 주범인 콤프레셔가 외부에 있어 실내는 비교적 조용합니다. 그러나 이동식 에어컨은 콤프레셔를 포함한 모든 부품이 본체 안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콤프레셔가 작동할 때 발생하는 웅웅거리는 진동 소리와 함께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실내에서 직접적으로 들리게 됩니다. 이 소음은 벽걸이형이나 스탠드형 에어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서, 마치 소형 세탁기나 냉장고가 계속해서 돌아가는 듯한 소리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음은 낮에는 물론 밤에 잠을 잘 때나 조용히 작업을 할 때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리에 민감한 분이라면 이동식 에어컨의 소음이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으므로, 구매 전에 실제 사용자들의 소음 관련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번거로운 설치와 관리

'이동식'이라는 이름 때문에 설치가 간단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동식 에어컨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뜨거운 바람을 외부로 배출해야 하는 배기 호스를 창문에 연결해야 합니다. 이때 창문 틈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전용 설치 키트가 필요하며, 이 키트를 설치하는 과정 자체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구합니다. 또한, 모든 창문에 딱 맞는 키트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틈새를 직접 막아주는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틈새가 완벽하게 막히지 않으면 냉방 효율이 더욱 떨어집니다. 게다가 냉방 중 발생하는 응축수를 주기적으로 직접 비워줘야 합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몇 시간 만에 물통이 가득 차는 경우도 있어, 이를 놓치면 기기가 작동을 멈추게 됩니다. 무거운 물통을 들고 화장실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생각보다 큰 불편함을 줍니다. 이처럼 이동식 에어컨은 단순히 전원만 꽂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관리와 설치의 번거로움이 뒤따릅니다.

4. 생각보다 큰 공간 차지

이동식 에어컨은 바퀴가 달려 있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지만, 설치 후에는 사실상 한 자리를 차지하는 덩치가 큰 가전제품이 됩니다. 우선, 본체 자체가 바닥 공간을 상당 부분 차지하며, 여기에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는 두꺼운 배기 호스가 본체에서 창문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호스는 쉽게 구부러지지 않아 동선에 방해가 될 수 있으며, 호스가 차지하는 공간까지 고려하면 벽걸이 에어컨에 비해 공간 효율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특히 작은 방이나 원룸에 설치할 경우, 이동식 에어컨 본체와 호스가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방이 더욱 좁아 보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미관상으로도 배기 호스가 노출되어 있어 깔끔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이동성'은 제품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5. 비싼 전기 요금과 유지비

마지막으로, 이동식 에어컨의 가장 큰 단점은 예상치 못한 전기 요금 폭탄입니다. 앞서 설명한 낮은 냉방 효율성 때문에 이동식 에어컨은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더 오랜 시간, 더 강하게 작동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같은 용량의 일반 에어컨보다 전력 소비량이 더 많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에어컨의 냉방 효율을 나타내는 냉방 효율 등급(COP)을 비교해 보면 이동식 에어컨이 일반 에어컨보다 낮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냉방 능력 대비 소비 전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장시간 사용할 경우 누진세 구간에 진입하여 전기 요금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 가격만 보고 구매했다가 월별 전기 요금 청구서를 보고 당황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또한, 응축수 배출을 위한 추가 부속품이나 전기료 외에 별도의 유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은 시기에는 매일 응축수를 비워줘야 하는 번거로움과 더불어, 효율을 유지하기 위한 청소 작업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동식 에어컨은 초기 구매 비용 외에 지속적인 유지 비용까지 고려해야 하는 제품입니다.